포항, 도시 재생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9-01-29 19:27

경북 포항시가 올해부터 도심지 3곳과 흥해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동 일원 ‘중심시가지형(조감도)’과 송도구항 일원 ‘경제기반형’, 신흥동 일원 ‘우리동네살리기형’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진피해를 입은 흥해읍은 특별재생지역으로 승인받았다. 시는 도시 활력,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동은 2022년까지 청년창업과 문화·예술허브 및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에 나서고 송도구항 일원은 2024년까지 항만재개발과 연계한 새로운 해양산업생태계 조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 주거복지 실현 등을 추진한다. 신흥동 일원은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을 목표로 2021년까지 상생하는 유쾌한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흥해읍 특별재난형 도시 재생사업은 파손된 공동주택을 매입해 주거·육아·창업·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특별재생 거점앵커시설과 국민체육·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 스마트대피소 등을 조성한다. 재건축을 희망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장기저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