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상차림 피코크 HMR 27% ↑”

입력 2019-01-29 20:46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이번 설에도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 상차림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7~27일 설 상차림용 피코크 HMR 제품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전 같은 기간 대비 27.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설 상차림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차림용 HMR 매출이 지난해 설 기간보다 15~20%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절 전 1주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47가지 HMR 제품에 대한 매출이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2014년 처음으로 피코크 차림용 HMR 제품 6종을 출시했을 때 설 명절 전 1주일 동안 매출은 1억원이었다.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HMR 시장도 커지면서 2017년엔 매출 11억4000만원을 기록해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피코크 HMR 매출이 평상시 대비 약 15% 높게 나타나 명절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차림음식 50종을 행사 상품으로 선정하고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기존 상품 리뉴얼, 단량조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신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