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일자리 늘어나는 충주… 근로자 정착금 지급 증가세

입력 2019-01-29 19:34
충북 충주시가 이전 기업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주정착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근로자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해 2014년 신설한 이주정착금은 그동안 523명에게 1억3780만원이 지급됐다.

2017년에 63명에게 3200만원이 지급됐고 지난해는 90명에게 4500만원, 올해는 1월 현재 82명에게 42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정착금은 충주로 주민등록을 옮긴 근로자의 가족 1명당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셋째 자녀부터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전 기업 공장 등록 후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1회에 한해 지급한다.

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체 고용지원금,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는 근로자 이주정착금 외에도 뛰어난 정주여건을 조성해 이전기업의 근로자들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