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향해 뛰는 기업들-KT] “초기 5G시장 잡아라”… 시연행사 등 박차

입력 2019-01-29 20:54
KT 모델들이 5G 무선 네트워크를 설치한 ‘5G 체험버스’에서 실감형 미디어를 체험해보고 있다. KT 제공

KT는 올해 5G 사업 확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먼저 기존 강점을 앞세워 초기 5G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기업전용 5G’ 사업이나 ‘에지 클라우드’ 등 KT가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부터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에너지·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 플랫폼도 본격 육성한다.

KT는 기존 에너지, 보안 서비스 플랫폼에 5G·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을 결합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더하면 글로벌 인기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 5G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발표대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에 집중한다.

KT는 많은 고객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연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 및 강남 일대에서 운영하는 ‘5G 체험버스’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5G 체험버스는 대형버스에 5G 무선 네트워크를 접목한 것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기가라이브 TV’ 등 고품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객들은 가상현실(VR)용 장비를 쓰고 스페셜포스VR과 같은 게임이나 프로농구VR 생중계를 달리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KT는 오는 3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전용 단말기 출시에 맞춰 고객들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