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중장기전략 실행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비전과 연계한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실행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중장기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기반도 강화·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자동차 강재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향후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강재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전기차 수요에 대비해 금속분리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현대제철은 총 24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에 생산 설비를 구축, 오는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속분리판 생산규모는 연간 8000대로 향후 증가하는 수소전기차 생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함께 해외 전략형 프리미엄급 고탄소강 판매 확대 등을 통한 고청정 제품군 확대 및 전략적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또 내진용 철강제인 ‘에이치코어(H CORE)’ 제품의 시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 실행 체계 구축과 글로벌 사업 강화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신뢰와 소통의 문화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일하고 변화를 실행해 나가는 ‘자율성 기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 향해 뛰는 기업들-현대제철] 수소차 수요 대비… 금속분리판 사업에 진출
입력 2019-01-2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