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향해 뛰는 기업들-삼성전자] “누구나 기술혜택 누릴 수 있게” 혁신으로 끝없는 도약

입력 2019-01-29 22:09
삼성전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9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50년 역사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진보를 누릴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해 기존에 없던 혁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능화된 초연결 사회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사물인터넷(IoT)·5G·인공지능(AI) 전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G 장비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으며,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분야에서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김현석 사장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세계 7개 AI센터는 물론 삼성 넥스트와 삼성 전략혁신센터 역시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8K TV 98형을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TV의 초대형·초고화질 트렌드 속에 AI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QLED 8K 98형 신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외에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을 탑재하고, AI 코덱을 적용해 소비자가 8K콘텐츠를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분야 경쟁사인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TV 제조사로는 최초로 아이튠즈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