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감동 다시 한 번… 내달 7∼17일 ‘Again 평창’

입력 2019-01-28 19:10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폐막식. AP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과 환희가 다시 한번 재현된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개최 1주년 기념행사 ‘Again 평창’을 오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지난해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렸다.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행사의 기념식은 평창, 축하공연은 강릉에서 각각 치러진다. 1부 기념식은 2월 9일 오후 1시30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장에서 열리며,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선 2부 행사인 문화공연과 K팝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강원도 전역에서 올림픽 대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올림픽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온스테이지 앙코르 공연에선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선보인다. 평창과 정선에서 아트온스테이지 우수공연팀 20개팀의 공연과 함께 대중가수 등이 참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강원도립극단이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을, 강원도립국악단이 ‘평화의 몸짓, 한반도를 날다’라는 주제로 특별공연을 펼친다. 강릉역에서는 올림픽 미디어 사진전이 2월 한 달간 열린다. 올림픽의 역사와 문화올림픽, 올림픽 주요 장면 등을 주제로 사진작품을 구성한다. 2월 9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올림픽 1주년 기념 ‘평화’ 퍼포먼스 및 합창단의 공연 등 문화축전이, 같은 날 오후 춘천 중도 일원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수천 개의 감동 별빛’을 주제로 세계불꽃축제가 펼쳐진다.

강원도는 1주년 기념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남북공동 행사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통한 국제 아이스하키 친선대회, 남북 아리랑 연주행사를 열기 위해 북측에 행사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