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공무원’ 황정주, 통일부 상근회담대표로 고위직 1호 임용

입력 2019-01-28 21:09 수정 2019-01-28 23:22

통일부는 황정주(54·사진) 남북회담지원과장을 국장급인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로 승진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정 분야에서만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이 고위공무원에 임용된 첫 사례다. 전문직공무원 제도는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인사혁신처가 도입했다.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남북 당국 간 회담에 대표로 나서거나 회담 전략을 자문하는 통일부 내 핵심 직위다. 1988년 통일부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황 대표는 남북회담 관련 부서에서만 14년간 근무했다. 2017년 5월 일반직에서 전문직공무원으로 전환했다.

황 대표는 “남북회담 분야에서 장기간 재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