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향해 뛰는 기업들-KEB하나은행] 세대별 맞춤 상품 개발… 손님이 행복한 은행

입력 2019-01-29 20:54
함영주(오른쪽) KEB하나은행장이 기해년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본점의 정문에서 돼지모자를 쓰고 출근하는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새해를 맞아 ‘4대 핵심경영전략 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최우선 과제로 ‘손님가치 집중’을 내걸었다.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젊은 세대)’ ‘X세대(1960년대와 1970년대 베이비붐 이후에 태어난 세대)’ ‘시니어 세대’ 등 각 세대 특성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지점마다 ‘손님’ 불편사항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도 4대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선도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창구 업무 확대, 수작업 업무 간소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원화 및 외화 유동성 관리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시나리오 구축과 현장 소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수익기반 다양화’도 추진한다. 은행 내 사업부문 간 협업(콜라보 사업), 금융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 외부사업자와의 협업을 확대한다. 함영주 행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KEB하나은행이 금융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2019년을 만들어보자”며 “최고의 은행은 ‘직원 행복, 손님 행복’의 목표 추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