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천명하며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태광그룹은 25~26일 이틀간 계열사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2019 태광의 새로운 변화-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수빈(사진)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책임경영 강화와 인간존중 문화 구현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태광그룹을 변화시키자. 모든 잘못된 관습들을 다 바꾸자”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태광 창업자인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경영철학 핵심인 정도·도덕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책임과 윤리경영은 현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고,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없다면 퇴보와 몰락뿐”이라면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개혁을 강조했다.
허승조 고문은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하고,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며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진의 솔선수범과 분발을 촉구했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2월 중 8인의 위원을 위촉해 정식 출범하고, 계열사별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추진할 전담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전담 조직은 정도경영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해 CEO 책임 하에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태광그룹, 정도경영으로 잘못된 관습 다 바꾸자”
입력 2019-01-28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