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年거래액 1조원 눈앞

입력 2019-01-28 19:24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사진)이 연간 거래금액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지난해 대구도매시장 총 거래금액(청과·수산·축산·약재부류 포함)이 9761억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금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988년 개장한 대구도매시장은 개장 당시 입주 법인이 청과부류 3곳(2개 법인·1개 공판장), 수산부류 1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청과부류 5곳(3개 법인·2개 공판장), 수산부류 3곳으로 늘었다. 거래 규모도 1989년 1139억원에서 1993년 2052억원, 2005년에 4035억원으로 증가했고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단일 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 다음으로 큰 전국 3위 규모며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다.

대구도매시장은 그동안 거래실적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 이번 농산물도매시장 평가 개설자 부문에서 개장 이래 최초로 ‘우수기관’(전국 3위)으로 선정됐다. 조대호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유통종사자들과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