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걷고 싶은 거리, 서촌 통인시장, 강남터미널 지하도 상점가를 비롯한 서울지역 10곳과 광안리 해수욕장 상권, 전포카페거리를 포함한 부산지역 7곳 등 전국 핵심 상권 109곳이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됐다. GS25, CU 등 6대 편의점도 가맹본부를 통해 4월까지 제로페이 일괄 가맹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제로페이 전국 가맹점을 본격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상가는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곳들로 선정됐다. 시범상가별로 이달 말까지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면 단위의 지역별 상권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시범사업 시행 이후 전국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3일 기준 4만699곳이다.
편의점도 제로페이에 합류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씨스페이스는 가맹본부를 통해 4월까지 모든 편의점이 제로페이 가맹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도 가맹 등록에 참여한다. 24일 기준 50여곳이 신청했다.
제로페이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온라인으로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신청 가능하다. 4월부터는 결제 시간과 절차를 줄이기 위해 가맹점에 비치된 포스(POS)와 연동이 되고 6월쯤엔 온라인 결제, 교통 결제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제로페이 시범상가’ 전국 109곳 지정
입력 2019-01-2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