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어린이 11명, 부산서 가족상봉

입력 2019-01-27 21:36
몽골 어린이들이 지난 25일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에어부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를 한국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고 고맙습니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25일 입국한 에네럴(14)군은 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에네럴군과 함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출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몽골 어린이는 모두 11명. 에어부산이 3년째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에어부산은 27일 “영남권에서 근무 중인 몽골인 근로자 부모와 5~10년 떨어져 지낸 자녀들을 선발했고, 이들은 29일까지 4박5일간 부산에 머무르게 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이틀간의 부산 관광을 지원했고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개최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