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자도로 3곳 설 명절 무료 통행

입력 2019-01-24 21:38
경기도는 설 명절을 맞아 다음 달 4~6일 일산대교와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까지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료통행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 자정까지 72시간으로,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정책과 연계해 도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 연휴 무료통행 조치를 적용받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전 구간 이용 시 2200원이다. 도는 이 기간 동안 일산대교 17만대, 서수원~의왕 42만대, 제3경인 48만대의 통행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받게 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일산대교 1억8000만원, 제3경인 4억2000만원, 서수원~의왕 3억원으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관리 민자도로는 지방도지만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 이용자들의 혼란방지와 편의증진 차원에서 2017년부터 면제정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