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통영시 도산면 법송지역에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단계별로 스마트화해 나가기로 했다.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750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수산식품 복합단지를 건립한다. 이 단지는 수산가공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및 전시·홍보·판매장을 갖춰 수산식품 가공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첨단 가공시설을 단지화하고, 수산가공업 대기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200여개 수산물 가공공장의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두 사업을 통해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면 수산 가공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생산자인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수산식품 산업 키운다…통영에 거점단지 조성키로
입력 2019-01-2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