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파이 굽는 엄마

입력 2019-01-25 00:05

대전 함께하는교회의 김요한 목사가 유재호 사진작가와 함께 펴낸 포토에세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막내 아들인 김 목사의 눈에 비친 어머니 트루디 여사의 삶을 잔잔하게 담고 있다. 20대에 낯선 한국땅을 밟은 뒤 목회자의 아내로서 장애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평생 파이를 구우며 이웃과 사랑을 나눠온 삶의 여정이 따뜻한 감동을 준다. 저자는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인 수학의 ‘파이’처럼 엄마의 파이 역시 내가 보기엔 무한한 기쁨을 세상에 주고 있다”고 적었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