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설교는 인문학이다

입력 2019-01-25 00:05

설교에서 신학이 몸이라면 인문학은 옷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설교에 인문학의 옷을 입히자고 하면 간혹 ‘하나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이냐’ ‘믿음이 없다는 방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예수님도 설교할 때 설득 기법인 수사학을 사용했으며 누구보다 인간을 이해하고 핵심을 찌르는 설명을 한 인문학의 대가였다고 말한다. 저자는 교인들이 ‘설교가 들리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를 할 때부터 10년간 5000권의 책을 읽고 인문학적 훈련을 했다. 어떻게 하면 단단하고 깊이 있는 설교자로 거듭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