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치센’, 유럽서 성분 개발… ‘고민’ 해결

입력 2019-01-27 18:01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발생하는데, 특히 겨울철에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잦은 음주와 고지방식 섭취로 항문 출혈과 통증·가려움증 등 치질 증상이 심해지는데 온라인상의 ‘치질’이라는 단어의 검색 건수도 다른 기간에 비해 겨울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문제는 치질을 초기에 부실하게 관리하거나 방치하다가 중증이 되어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동국제약은 치질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동절기에 먹는 치질약 ‘치센’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제안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치질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로 기온이 낮아지면 유병률이 높아지고 증상이 심해지는 겨울철에 치질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캠페인은 초기부터 관리를 통해 만성 혈관질환인 치질의 방치율을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질환을 숨기거나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먹는 치질약으로 신속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동국제약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냉기 방지용 방석’을 설치, ‘겨울철에 심해지는 치질을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000여 곳의 약국 대기실에도 ‘치질 관리존(zone)’을 마련해 방문고객의 치질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기방석을 설치해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이다.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고 한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