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연결 해저터널 건설 사업 필요”

입력 2019-01-22 19:28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10가지 사업 제안을 정부에 공동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건의문에는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중권 지역 공동개최 유치(환경부), 남해안 남중권 중심인 광양시에 중소기업 연수원 설립(중소벤처기업부), 지방 원도심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국토교통부) 내용을 담았다.

또 여수시~남해군을 연결하는 도로(해저터널) 건설사업 반영, 남중권 상생 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국도 77호선(고흥군~보성군) 노선 변경, 국도3호선(남해 창선~삼동) 구간 확장사업, 2018년 9월 개통된 노량대교 미법 교차로 구조개선,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여수·사천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건설 검토 등 남해안 지역의 공항활성화를 위한 공동건의문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권오봉 남중권발전협의회장(여수시장)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시·군이 우리나라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제5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고흥·보성군, 경남 진주·사천시와 남해·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