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성경책이 나왔다. 2014년 봄 마가복음을 처음 출간한 이래 4년여 만에 ‘올마이티바이블’ 시리즈 10편을 완간했다.
올마이티바이블 시리즈는 생생하고 역동적인 그림들로 이뤄져 있다. 창세기에선 하늘과 땅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출애굽기에선 홍해를 건너고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는 모세를 만날 수 있다. 여호수아와 사사기에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여호수아, 10만 대군을 물리친 기드온과 300용사, 머리카락이 잘리고도 우상의 신전을 무너뜨린 삼손을 만날 수 있다.
사무엘상하에선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맷돌로 물리친 다윗과 사울 왕의 모진 박해를 이기고 왕이 된 다윗을 만날 수 있다. 또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선 십자가에 달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사도행전에선 예수님이 보내주신 성령님, 요한계시록에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올마이티바이블은 10년 전 처음 기획됐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마이티바이블 홀딩스 박영목 대표는 “어린 시절 아이들은 유아용 그림 성경을 재미있게 읽는다. 유아용 그림 성경을 졸업한 아이가 조금 컸다고 글자 가득한 어른용 성경을 읽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어른용 성경을 보기 전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감동적인 요셉 이야기를 접하고, 어느 로맨틱 드라마보다 더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 어벤저스보다 역동적인 성령님의 이야기를 마음 판에 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마이티바이블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마이티바이블 각 권에는 고화질의 약 400컷 만화 그림들이 들어 있다. 최고의 만화 장인들과 디자이너가 정성을 다해 그려냈다. 마치 잘 만든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하다. 또 올마이티바이블은 스토리텔링을 위해 대강의 줄거리만 소개하는 유아용 성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 본문 말씀을 모두 삽입했다.
올마이티바이블은 한글 성경뿐 아니라 영어 성경 본문도 함께 수록해 청소년들이 성경 말씀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말씀으로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글 성경은 아가페출판사의 ‘쉬운 성경’을 사용했고, 영어 성경은 현대어 이야기체로 돼 있는 ‘World English Bible’을 사용했다. 아이들이 성경과 영어를 통해 세계 인재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들의 기도와 바람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올마이티바이블은 2011년 미국에서 먼저 출간됐다. 당시에도 수년에 걸친 기획과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에 창세기 편을 끝으로 한국에서 한영 판이 모두 출간된 것이다.
올마이티바이블 10권은 창세기 출애굽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다니엘서 등 구약 6권,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요한계시록 등 신약 4권으로 구성돼 있다. 박 대표는 이렇게 10권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창조와 타락, 예수님의 구원과 부활, 성령께서 함께하심, 다시 오실 예수님이라는 큰 그림의 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올마이티바이블은 ebook과 웹툰을 제작하는 등 디지털화도 준비하고 있다. SNS와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성경을 접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도 출간할 소망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빛의 콘텐츠로 청소년들을 예수님께로!’라는 비전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불우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웨딩드레스’ ‘회복’ ‘용서’ ‘블랙가스펠 1, 2’ ‘루시드 드림’ 등 좋은 영화들의 제작·배급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시네마서비스 대표도 겸하고 있다. 시네마서비스는 ‘실미도’ ‘공공의 적 시리즈’ ‘이끼’ ‘전설의 주먹’ 등 국내외 영화 100여 편을 제작 또는 투자한 영화사다. 법무법인 신우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팀장을 맡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영역 전문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올마이티바이블 추천평
성경 읽기의 즐거움 일깨워 줘… 아이에게 첫번째로 전할 보물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8~14세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되는 이 시기야말로 삶의 뼈대를 만드는 계절입니다. 이 황금의 계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자 쉬운 성경과 만화 성경을 결합한 바이블이 나왔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다음세대를 위한 올 마이티 보석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이 전능자의 보석을 다음세대에게 선물하는 일에 참여하시기를 열렬하게 권해 드립니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말씀의 깊은 뜻을 만날 수 있도록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표현된 성경책입니다. 모든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첫 번째로 선물할 목록이 이 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영석 목사(한국어린이전도협회 대표)=올마이티바이블은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인 8~14세 어린이들이 좀 더 쉽고,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성경입니다. 어린이들의 영적인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서정인 목사(한국컴패션 대표)=한 사람의 부모로서, 말씀을 사모하는 자로서, 저는 어린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의 마음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올마이티바이블은 어린이들에게는 성경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워줄 수 있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며,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픈 부모님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샘루이스 목사(뉴욕 리디머처치 어린이사역 담당)=올마이티바이블을 사랑합니다.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세대에게 성경을 읽게 하려면, 우리는 성경 메시지를 손상 없이 전달해야 할 뿐 아니라 이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해내야 합니다. 올마이티바이블이 이를 명확히 해냈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올마이티바이블을 선물하길 권면합니다.
◇챕 클락 교수(풀러신학교 가정 및 문화학과 학과장)=부모님 그리고 아이들과 관련된 사역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우리 아이들 성경을 ‘읽기 쉽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새로운 도구가 생겼음에 전율을 느낍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
“해리포터보다 감동적이에요”… 말씀, 쉽고 생생하게 그려내
입력 2019-01-22 21:09 수정 2019-01-22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