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 2300만대 넘었다… 2.2명당 1대꼴

입력 2019-01-16 20:04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넘어섰다. 국산차 신규 등록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점유율이 10%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보다 67만4000대 늘었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한 셈이다. 국토부는 “1가구 2~3차량 보유가 보편화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 당분간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차는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국산차는 총 2103만대(90.6%), 수입차는 217만대(9.4%)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5년 6.6%에서 2017년 8.4%, 지난해 9.4%로 꾸준히 늘었다.

연료 종류별로는 휘발유와 LPG 차량 등록대수가 각각 1063만대, 204만대로 집계됐다. 경유차는 993만대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대기환경 인식 변화로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