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복음을 선물로 주시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셔서 세대에 걸쳐 영적인 생명이 흘러가게 하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의 교회가 주님의 말씀을 들고 세상으로 나갈 때 주께서 친히 도우시고 보호해 주옵소서.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를 건져내고 낙담해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게 하소서. 굶주린 사람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평화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손발 삼아 복음을 들을 수 없는 북한 동포가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여 한반도가 전쟁과 핵의 위협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진정한 평화가 이 땅 가운데 선포되게 하옵소서. 미움과 갈등, 차별과 배제를 거룩하게 소거하는 그리스도의 은총을 힘입어 한국교회가 분단의 빗장을 빼는 새 시대를 열어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전국에서 열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청년 대상 수련회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모든 수련회에 은혜의 강물이 흘러넘쳐 ‘닿는 곳마다 새롭게 하는 생명의 역사’(요 7:38)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어린 사무엘과 다니엘, 에스더가 자신을 향한 부르심의 소망을 발견했듯 우리의 자녀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롬 12:2)을 발견하는 수련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꿈을 꾸며 복음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새벽이슬 같은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시대의 요단강을 가르고 민족을 인도하는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100년 전 믿음의 선진이 진정한 독립과 자유의 나라를 꿈꾸며 자신의 삶을 기꺼이 드렸듯이 통일 한국의 새 시대를 준비하는 주님의 위대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구별된 자녀가 되게 하소서. 이들로 모든 민족이 홀로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임을 보게 하소서. 또한 우리 민족이 성령께서 힘주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 하옵소서.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北동포가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입력 2019-01-17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