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미트센터는) 충남 천안 제5산업단지 일대 1만7242㎡(약 5215평)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올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미트센터 총 15개 라인에서 가공·포장한 한우와 수입육·돈육·양념육을 전국 홈플러스 하이퍼 점포와 익스프레스 점포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트센터가 연간 가공·포장할 수 있는 규모는 1만2100t이다.
홈플러스가 뒤늦게 미트센터 확보에 나선 까닭은 최신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해 가공·포장에 필요한 비용은 낮추고 전국 매장에 균일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생산 상품 종류를 통합하고 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최상의 상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기준 국민 한 사람당 육류 소비량은 51.8㎏으로 2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2017년과 2018년 축산 매출 신장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7.4% 성장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더 싸게” 축산가공센터 만드는 홈플러스
입력 2019-01-16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