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500억원 투자 유치… “인프라 확대·서비스 강화 추진”

입력 2019-01-15 19:50

국내 1위 승차공유 기업 ‘쏘카’는 총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6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지 9개월 만이다. 쏘카는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연구 및 기술 개발 역량에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공유 트렌드 확산으로 차량 구매는 줄고 이동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12년 차량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지난 7년간 보유 차량규모를 1만1000대로 늘리고 450만 회원을 확보하는 등 1위 승차공유 기업으로 성장했다.

쏘카 이재웅(사진) 대표는 “사람들이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을 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 차 없이도 사람들의 상황에 맞는 이동 수단이 최적화되어 제공될 수 있도록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와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