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폰’ 부활, 스마트폰·폴더폰 올 상반기 출시

입력 2019-01-14 19:37
팬택의 ‘스카이’ 휴대폰이 부활한다. 2016년 ‘스카이 아임백’이 국내에 출시된 지 약 3년 만이다.

휴대폰 유통업체 착한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스카이 스마트폰과 폴더폰을 1종씩 출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착한텔레콤이 통신 제조업체 팬택으로부터 스카이 브랜드 라이선스와 스카이서비스센터 및 본사 인력을 승계해 휴대폰 사업을 운영한다. 팬택은 3년 전 ‘스카이 아임백’ 모델의 흥행에 실패한 뒤 사실상 휴대폰 사업을 접었었다.

스카이 휴대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된다. 팬택 연구소 출신 개발진과 공동 개발 및 인증 과정을 거친다. 착한텔레콤은 앞으로 반기에 한 번씩 신규 스마트폰·폴더폰을 출시할 방침이다.

AS를 담당할 스카이서비스센터도 복원된다. 착한텔레콤은 외부 서비스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해 현재 13곳에 불과한 스카이서비스센터를 올해 말까지 50곳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유통은 온·오프라인에서 이동통신사 약정이 안 걸린 공기계를 파는 단말기 자급제 방식을 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통 3사와 알뜰폰 사업자를 통한 판매도 추진한다.

이번 상반기에 출시될 제품 가격은 스마트폰이 20만∼30만원대, 폴더폰이 10만원대가 될 예정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