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50억

입력 2019-01-14 19:37

지난해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50억원에 거래된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로 나타났다. 평당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로 3.3㎡당 7161만원에 달했다.

1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분석 결과 전국 전세 최고가는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50억원에 계약됐다. 3.3㎡당 6085만원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알파리움 2단지가 지난해 11월 20억원(전용 203.77㎡)에 거래돼 가장 비싼 전세 아파트로 꼽혔다. 인천은 더샵센트럴파크 1차와 더샵퍼스트월드가 10억원(전용 170.69㎡)으로 최고가 전세로 거래되는 등 송도 신도시의 강세가 확연했다.

수도권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지난해 4월 14억원(전용 204.07㎡)에 거래돼 가장 비싼 전셋값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0월 거래된 남구 용호동 더블유(전용 182.56㎡)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전용 222.93㎡), 11월에 계약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168.89㎡)가 각각 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당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3.3㎡당 716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평당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주공1단지로 전용 3.3㎡당 4585만원(전용 51.86㎡)에 거래됐다. 경기도에서 3.3㎡당 최고 전세가 아파트 단지는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로 3759만원에 거래됐고, 이외 광역시 및 지방 아파트들은 3.3㎡당 3000만원 선을 넘지는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해당 단지들은 조망권의 차별성과 업무 및 여가생활의 편리성 등 지역 내 랜드마크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임차시장에서도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