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매주 월요일 복지관 찾아 배식봉사 실천

입력 2019-01-14 19:51

“한 끼 식사로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배식봉사로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이날 남구의 울산시 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했다(사진).

울산시 노인복지관은 1997년 4월 설립 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날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를 했고, 어르신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시장의 배식봉사는 지난해 12월 3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송 시장은 매주 월요일 급한 일정이 없을 경우엔 관내 37개의 복지관을 번갈아 방문해 배식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매년 1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들 복지관에 지원하고 있다.

송 시장의 ‘배식봉사 행보’는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중 경로식당을 찾았을 때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자주 찾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송 시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것이 시정의 기본”이라며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배식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