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中企육성자금 7000억으로 확대

입력 2019-01-14 18:32
경남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오는 17일부터 융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5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올해부터 자금지원 방안을 보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장 신축·증축·개축으로 한정된 ‘시설자금’의 용도를 사업장의 건축·매입·임차비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확대했고 시설자금의 상환기간도 5년, 8년, 10년으로 다양화했다.

제조업혁신 및 신성장산업육성 특별자금 1000억원도 별도 배정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제조혁신과 항공·우주, 지능형기계 등 도내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조업혁신자금은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우대한다. 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보증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 팩토리 론’을 출시해 연간 최대 3%(도 2%·은행우대 1%) 이자를 우대 지원한다. 경남도나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구비 서류를 12개 시중은행에서 접수하면 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