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포스텍 교수팀, 광역학 치료·면역세포 활성화 암 치료용 나노 복합체 개발

입력 2019-01-13 21:23

포스텍은 화학과 김원종(사진) 교수와 통합과정 임수석씨가 광역학 효과를 통해 1차로 암을 공격하고 2차로 면역 증강제로 수지상 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 치료용 나노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복합체는 혈류를 따라 몸속에서 돌아다니다가 빛으로 1차 암세포를 공격하고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 세포를 암 조직으로 유인한다. 이후 2차로 면역 증강제가 뿜어져 나와 수지상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항원을 잡아먹게 하고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게 돕는다.

김 교수는 “항암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광역학 치료와 항암 면역요법을 동시에 사용해 암을 정복하는 새로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안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