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사회공헌 결합 세계 첫 온라인 플랫폼 등장

입력 2019-01-13 21:22

“상품과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가치 창출형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서상목(사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서 소비와 사회공헌 연동형 온라인 공익 쇼핑몰 시범 사업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밸류 크리에이터 플랫폼’(Value Creator Platform·밸크)은 상품과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신개념 온라인 공익 쇼핑몰이다.

밸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바스탄(대표 양성우)과 공동으로 개발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착한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비자가 밸크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플랫폼에서 제시된 여러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판매자는 소비자가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매출액의 20~40%를 기부하게 된다. 모여진 기부금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다문화 등 지역사회 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형 프로젝트에 쓰이게 된다.

서 회장은 “밸크는 소비가 곧 사회공헌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뤄낼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의 나눔문화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며 “올해를 지역복지 공동체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