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방범·재난 통합 관리… 전국 최고 안전도시 만들 것”

입력 2019-01-09 21:00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상돈(사진) 경기도 의왕시장은 9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라는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왕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김 시장은 “방범,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안전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24시간 상황을 지켜보며 위급상황 등 사건·사고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재해 예방 효과도 더 높아지게 됐다”고 자랑했다.

의왕시는 최근 김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미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각종 정책 및 현안사업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는 “그간 정책자문기구들은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측면이 있어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구가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의왕시는 이달부터 전담 주치의를 채용, 직접 운영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김 시장은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경로당 주치의사가 종합적인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예방건강관리체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지난해 왕송호수 일대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통합브랜드 네이밍으로 ‘레솔레파크’라는 이름을 정했다. 의왕역에서 레일바이크 탑승장까지 트램을 운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김 시장은 “레솔레파크가 2020년 ‘제8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 레저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환경 개선에 더 신경쓰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