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신앙시 신춘문예에 당선된 16인이 모여 첫 번째 공동시집을 펴냈다. 권여원 김초양 주조아 이원숙 제인자 정진미 이진환 임요한 황애라 한성수 권영종 이상섭 이재창 구본흥 이기호 박수연 시인이 저마다 5편의 시를 써냈다. 이들은 “신앙적 주제를 시 속에 녹여 관념을 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림에 관념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했던 지난 몇 년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상처를 아물게 하는 말씀의 숲에는 은총으로 열리는 문장들이 있다”는 이들의 말대로 시들은 저마다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김나래 기자
[새로 나온 책] 빛에 궁글려진 계명
입력 2019-01-11 00:07 수정 2019-01-1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