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 이강인(18)이 1군 무대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엘 몰리논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델 레이(FA컵) 스포르팅 히혼과 16강 1차전 원정경기서 전·후반 모든 시간을 출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일 에브로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83분을 뛴 바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은 1대 2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16일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78분 동안 뛰었다. 그러나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서 7골 5도움을 올렸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 투톱을 맡은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에 가로막혀 좀처럼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에 케인이 침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직접 차 골망을 갈랐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오는 22일 첼시와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강인, 1군 풀타임 첫 경험… 손흥민, 첼시전 ‘빈 손’
입력 2019-01-0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