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 한반도에서 평화 통일을 앙망하며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변화된 신년사와 진전된 제안에서 희망을 봅니다. 최근의 중국 방문을 보며 그가 진정성을 가진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제자리 상태에 있는 남북 및 북·미 관계에도 상호 신뢰가 구축되고 대화의 진전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더욱이 비핵화로 전쟁 위협 제거와 대북 제재의 해제라는 얽힌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한 올씩 풀려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게 하옵소서.
능력으로 온 세계를 다스리는 주님, 우리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움직인 주님의 능력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친히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자까지 움직일 수 있음을 믿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나라를 ‘폐쇄적 불량국가’에서 ‘개방적 정상국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적을 역사 안에서 이뤄주옵소서. 국제사회 지도자를 친히 이끄셔서 외교적 노력이 한데 모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북한 최고지도자가 오만의 권좌에서 내려와 진실로 나라와 백성을 섬기는 낮은 곳에 임하도록 그에게 겸손과 섬김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지혜의 성령님, 한국교회 성도들이 주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올바로 열어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지혜로운 성도들의 기도로 남북한 사이에 오래된 막힌 문들이 넓게 열리게 하옵소서. 더 많은 남북한 사람이 만나게 하시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 주민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유가 임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형상이 회복돼 우리뿐 아니라 그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계에 드러내는 제사장 민족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평화 시대 열어갈 지혜를 주소서
입력 2019-01-10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