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서울시 첫 女 소방서장

입력 2019-01-08 21:52

서울시에서 첫 여성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이원주(56·사진)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9일자로 중랑소방서장에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임 서장은 1982년 임용 이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각종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했다.

이재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소방 역사상 최초로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며 “여성 소방공무원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승진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624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 6954명 중 8.9%를 차지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