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년하례 예배를 드리고 성령 충만한 교단이 되자고 다짐했다. 수석부총회장 강영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오직 성령으로’(행 13:1~3)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 대표총회장은 “안디옥교회가 주를 섬겨 금식하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도했던 것처럼 기하성 교단도 다시 성령 충만을 회복해야 한다”며 “분열과 범죄, 예수 대신 사람을 따랐던 잘못을 회개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총회장은 설교 내내 힘주어 말씀을 전했고 교단 쇄신을 촉구했다.
예배에는 기하성 교단 임원을 비롯해 산하 목회자와 장로, 여선교회원, 군종장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근 총회장은 “원래의 순복음 영성을 회복해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만드는 씨앗이 되자”고 인사했다. 이태근 총회장도 “우리의 신앙은 한줄기이며 한 뿌리이다.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연합해 일하자. 성령 운동과 교회성장에 힘쓰자”고 밝혔다.
국가의 안정과 평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교단 부흥과 성장을 위한 특별기도도 드렸다. 총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교단 산하 교역자가 참여하는 금식 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기하성 성령 충만 회복해야”
입력 2019-01-09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