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사진)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금융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유자차가 나오는 식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게 나오지 못하는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디지털 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업무혁신 문화를 장착해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사장은 “1분기나 2분기쯤 카카오뱅크에서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금융기관보다는 훨씬 더 집중적으로 카카오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고, 3년 내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영업이익으로 6860억원을 거뒀고, 지난해 3분기까지 5397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디지털 금융경쟁력 강화… 올 영업이익 1조원 넘길 것”
입력 2019-01-0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