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은 7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상임회장회의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차원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골격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다음 달 24일 전국 교회가 참여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를 드리고 공동기도문 설교문 선언문을 공유키로 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서울 양천구 CBS공개홀에서 ‘100년 전의 운동에 기독교회가 미친 영향과 현재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선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가 열린다. 메인 행사라 할 수 있는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연합성회는 같은 날 정오 서울광장에서 2만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창작 오페라 ‘3·1운동’도 다음 달 26일부터 3월 3일까지 KBS홀에서 선보인다. 오는 4월 9~12일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성복 한교총 대표회장은 신년하례회 설교에서 “100년 전 3·1운동을 주도했던 신앙의 선배들처럼 한국교회는 성령 안에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며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다음 달 24일 전국 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
입력 2019-01-08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