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전통 기법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낙화장(烙畵匠)’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하고, 김영조(65·사진)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 바탕 소재를 인두로 지져서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낙화장은 19세기 초부터 전라북도 임실을 중심으로 전승돼 왔다. 낙화 기법은 전통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어 전통 수묵화 화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동양화에서 입체감을 표현하는 기법과 먹의 농담을 인두로 지져서 나타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낙화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씨는 1972년 입문한 충북 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 보유자다.
손영옥 미술·문화재 전문기자
인두로 그림 그리는 기법 ‘낙화장’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입력 2019-01-07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