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 농어업인 바우처 지원 확대

입력 2019-01-07 21:37
전남도는 여성 농어업인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문화복지 생활을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20만원을 행복바우처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엔 70세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는 75세까지 확대한다. 또 미용실과 목욕탕, 영화관, 서점, 스포츠센터 등 36개 업종으로 제한됐던 사용처도 유흥·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넓혔다.

카드 발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만 75세 미만의 여성 농어업인이다. 주소지 읍면동에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 지원받은 여성 농어업인은 올해 신청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으며 ‘여성 농어업인 적격여부 일괄확인서’에 본인 및 이장이나 통장의 확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상자는 3월쯤 확정되며, 4월부터 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발급된 카드는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며 연내 사용하지 않는 금액은 내년에 사용할 수 없다. 김종기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많은 여성 농어업인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