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영종 연결 제3연륙교 내년 하반기 착공”

입력 2019-01-06 21:52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실시설계 기간을 3개월가량 단축해 내년 하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실시설계가 순조롭게 추진돼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G시티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G시티는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가 당초 제안했던 발코니가 달린 생활숙박시설 8000실을 지을 경우 학교부족 등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생활숙박시설 대신 주상복합시설을 대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생활숙박시설은 평당 800만원대지만 주상복합시설은 평당 1500만원대에 달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G시티 개발지연 등을 이유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또 경기도 부천시와의 분쟁으로 추진이 중단된 신세계청라스타필드사업도 경관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당초 5000억원 규모에서 수조원 규모로 투자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티타워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다툼에 대한 해법 차원에서 이 사업의 규모를 1000억원가량 증액해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