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노후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으로 ‘건축안전센터’를 신설한다.
종로구는 새해 조직개편에서 도시관리국 건축과 내에 ‘지역건축안전팀’을 새로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건축안전팀은 민간건축물 안전관리, 민간공사장 안전관리, 공공 공간환경사업에 대한 심사·조정·자문 등을 맡는다. 건축과장이 센터장을 겸임하며 전담직원으로 건축안전팀장과 주무관이 배치된다. 건축가,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전문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역건축안전팀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연내 도시관리국 내 건축안전센터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안전센터는 건축안전 총괄팀과 공사장 안전팀 등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노후 건축물과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 사고예방 차원에서 건축물 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사 출신인 김 구청장은 새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재난안전과’도 신설했다. 2014년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안전자문관 제도도 계속 유지해 나간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종로구, 건축안전 전담조직 만든다
입력 2019-01-06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