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마트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토르 드라이브’와 지난달 시범 운영 계약을 맺고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토르 드라이브는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장과 연구팀이 세운 스타트업으로 2017년 6월 국내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개발했다.
이번 계약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모델 개발 전에 진행하는 시범 운행이다. 이마트는 “우선 시범 점포를 선정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 유통업체 크로거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로’와 손잡고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역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이마트, 자율주행차 이용한 배송 서비스 올 하반기 공개
입력 2019-01-0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