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3.7% ‘뚝’… 경기 저감대책 주효

입력 2019-01-06 21:53
경기도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미세먼지(PM 10)의 연평균 농도가 2017년 51㎍/㎥에서 지난해 44㎍/㎥으로 13.7% 줄었고 초미세먼지(PM 2.5)의 연평균 농도도 2017년 27㎍/㎥에서 지난해 25㎍/㎥로 7.4%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개선됐다고 6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017년 87일에서 지난해 126일로 대폭 증가했다.

도는 노후경유차 4만7000여대와 노후건설기계 726대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송 분야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후건설기계는 일반경유차의 9.5배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2022년에 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 대비 33%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