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역시 경제문제”라며 올해 경기도정의 방점을 경제로 찍고 공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3일 굿모닝하우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나친 불평등, 불균형이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쓰여지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공정함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자원의 공정한 배분과 합리적 경쟁, 그리고 제대로된 성과물 배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국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던 시기에는 수출만 많이 할 수 있다면 불균형, 불평등, 노조 탄압 등을 하더라도 별로 상관없다는 시대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그 정책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 내부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합리적으로 배분되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진짜 우리 경제를 합리화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소수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중소기업과 영세기업들이 희생되는 시스템을 고쳐나가야 한다”며 “이것도 경제영역에서의 억강부약”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본인 재판과 관련해 “도정 공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혀 시간을 안 뺏긴다 할 수 없지만 도의회의 도움과 도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요 정책들이 거의 다 확정된 상태다. 잘 집행되게 하면 되기 때문에 도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공정과 경제는 동전의 양면… 경제 활성화 약속”
입력 2019-01-03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