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어린이 자세 교정·시력 보호용 스탠드 출시

입력 2019-01-07 04:02

일본 가전제품 업체 발뮤다는 아이들을 위한 책상용 스탠드 ‘발뮤다 더 라이트(이하 더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사진).

이 제품은 책상에 앉은 아이들의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는 것을 고려해 자세를 교정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뮤다는 책상에서 아이들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이유를 조명에서 찾았다. 일반 조명은 책상에 그림자를 만들어 아이들이 그림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발뮤다는 수술용 조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워드빔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수술용 조명은 무영등이라고도 불리며 거울로 빛을 반사해 그림자가 없는 빛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발뮤다는 의료용 조명 일본 점유율 1위인 야마다 의료 조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했다. 더 라이트는 아이가 책상에 앉아있을 때 머리 위가 아닌 대각선 방향에서 빛을 비춰 머리와 손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 태양광 파장에 가까운 태양광 LED를 적용, 블루라이트 수준을 일반 LED의 약 절반 수준으로 줄여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피로와 부담이 적은 게 특징이다. 태양광 LED는 의료 현장이나 미술관처럼 정확한 색을 내야 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된다. 사물이 지닌 본연의 색을 비춰 눈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원색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더 라이트는 밝기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한 단계 올릴 때마다 피아노 건반음이 나와 쉽게 알 수 있다. 스탠드 안에 아이들이 아끼는 학용품도 보관할 수 있는 툴박스가 있고, 전용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