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LH)가 행복주택 전국 14개 단지 총 371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4일부터 시작한다.
행복주택은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시세 대비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타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구비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접수 대상은 지난달 26일 공고한 의정부고산 등 수도권 4곳 1715가구와 대전도안 등 비수도권 10곳 2004가구다. LH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모집부터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신혼부부의 경우 신청자격을 공급신청자의 혼인합산기간 7년 이내에서 공고일 현재 혼인기간 7년 이내로 변경해 입주기회를 넓혔다.
광주첨단 H-1 지구는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주택으로 공급한다. 산업단지 내 위치한 화성발안, 정읍첨단지구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별도 공급물량을 배정한다. 의정부고산과 화성향남 지구에 신청하는 청년, 신혼부부가 중소기업에 근무할 경우 근무기간에 따른 가점도 부여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LH, 4일부터 행복주택 3719가구 청약접수
입력 2019-0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