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도 소방서 현장인력 4344명 충원

입력 2019-01-02 21:18
소방청은 올해 시·도 소방서에 부족한 현장인력 4344명을 충원해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장 부족인력 3835명과 소방관서가 신설되면서 늘어난 인원 385명, 보건안전 및 장비관리 담당 인력이 124명 늘어난다.

소방청은 현장 부족인력 2만명을 충원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만9871명을 늘리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 하반기 1500명, 지난해 3431명 충원이 완료됐다.

소방서가 없던 강원도 화천군과 양구군, 전북 순창군, 수원시 남부에 소방서가 신설된다.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서울 강서소방서 마곡119안전센터 등 10개 119안전센터가 문을 열고 509명이 새롭게 배치된다.

올해 소방인력 충원이 완료되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004명에서 925명으로 줄어든다.

주요 국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일본 779명, 미국 911명, 홍콩 787명 수준이다. 올해 퇴직인원 등 자연감소분 1000여명을 고려하면 신규 채용인원은 54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일정은 국가직 9급 시험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이달 중 각 시·도별로 채용 계획이 공고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