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대상에 임웅균·신영선·정세훈

입력 2019-01-03 00:06

기독교문화예술원(이사장 소강석 목사)은 최근 2018년도 제32회 기독교문화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준배 목사)를 열고 음악부문 수상자에 테너 임웅균 교수, 연극부문엔 신영선 연출가, 문학부문엔 정세훈 시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임웅균 교수는 오페라 ‘리골렛토’ ‘오텔로’ 등에서 드라마틱한 발성으로 연기와 일체를 이루어 벨칸토 창법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소강석 목사의 작시, 임긍수 작곡의 가곡 ‘꽃씨’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신영선 작가는 문학 도스토엡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대심문관 장면을 이 시대에 맞는 연극 언어로 재연했다. 정세훈 시인은 시 ‘몸의 중심’에서 삶의 현장 속, 끝 모를 깊은 고통의 심연을 잘 표현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성령센터 황희자홀에서 진행된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가 주최하고 기독교문화예술원(이사장 소강석 목사, 원장 안준배 목사)이 주관하며 수상자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상장·상패·메달을 받는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