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연탄값 인상 대책마련 촉구 1인 시위

입력 2019-01-01 00:03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 허기복(사진) 목사는 31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연탄값 인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허 목사는 “서민 연료인 연탄이 800원으로 올라 이제 ‘금탄’으로 불린다”면서 “그런데도 연탄 가격이 또 오를 전망이어서 이제 900원을 넘어 1000원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빈곤층인 연탄 사용 어르신들은 답답해만 하시고 어디에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 연탄은행이 대신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국민청원도 했고 국민서명도 받았지만 정부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인 시위에 나섰다”면서 “오는 31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